사진제공/상주상무

상주상무가 창단 이래 전북 상대로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상주상무(이하 상주)가 5일(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전북현대(이하 전북)와 경기에서 후반 30분 터진 강상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다.

상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수원을 상대했다. 오세훈이 원톱을 맡았고 강상우-한석종-박세진-김보섭이 2선을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가, 포백라인은 안태현-권경원-김진혁-배재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북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박세진은 측면에서 계속해서 전북 수비수들과 맞붙으며 공격 활로를 찾아 나갔다. 전반 17분, 전북 이용에 의해 넘어진 박세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상우가 오른발로 시도했으나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상주는 꾸준히 공격의 주도권을 쥐며 차분히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다. 전반 23분, 김보섭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전북 역시 뜻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상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1분, 압박을 통해 공격을 가져간 상주가 쇄도하며 상주 오세훈이 전북 송범근과 충돌하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38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이창근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득점 없이 0대 0 전반 종료.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 5분 만에 상주 김진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전북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하지만 전북 이동국이 골대를 맞추며 불발된 후 한교원이 재차 시도한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나며 상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상주는 계속해서 몰아치는 전북의 공격을 철벽 수비로 막아내며 끈질기게 수비했다.

상주는 후반 12분 박세진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 역시 후반 18분, 이수빈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하며 상주에 맞섰다. 동시에 상주는 김보섭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양 팀 모두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23분, 안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이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송범근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8분, 강상우가 페널티 박스서 당한 파울을 VAR을 거쳐 페널티 킥으로 인정받았다. 후반 30분, 전북 홍정호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강상우가 직접 성공시키며 상주가 1대 0으로 앞섰다.

실점 이후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까지 공격에 가세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다급한 마음은 악재로 번졌다. 후반 45분, 김진수가 문선민에 무리한 파울을 범하며 퇴장 당했다. 추가 시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상주가 1대 0으로 승리했다.

한편, 전북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상주는 오는 11일(토)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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