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웅 선수 (사진출처/울산현대)

울산현대의 U18팀인 현대고등학교(이하 현대고)가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을 2위로 마감했다.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동안 포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현대고는 총 4승 3패(승부차기 승 포함)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매탄고(수원삼성 U18), 현풍고(대구FC U18), 충남아산 U18팀과 같은 조에 속한 현대고는 1승 2패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탄고와 충남아산 U18에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이지호의 두 골과 박건웅의 골로 현풍고를 3대1로 잡으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고,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선 부천 U18을 만나 6대2 대승을 거뒀고 8강에선 영생고(전북현대 U18)에게 접전 끝에 1대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선 매탄고와 다시 만난 현대고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1대1로 경기를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사실상 홈팀이나 다름 없던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U18)를 만나 1대3으로 패한 현대고는 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다.

대회 우수선수로 뽑힌 3학년 공격수 박건웅은 “경기를 치를수록 우리 팀의 경기력이 올라간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준우승은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우린 우승이라는 성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워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있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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