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포항스틸러스

항제철고등학교가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지난 8월 K리그 유스 챔피언십과 이번 부산MBC 전국 고교축구대회까지 2개 대회에 출전한 포항 U-18 포철고는 출전한 대회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오후 2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포항 U-18 포철고는 영덕고를 상대로 시종일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김준호의 중거리포로 일찌감치 득점에 성공한 포철고는 이후 전반 30분 김준호의 크로스를 그대로 받아 넣은 최민서의 헤더 득점, 후반 6분 오재혁의 킬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한 이현주의 득점까지 총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포철고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총 6경기에서 22골 2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백기태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 오재혁이 최우수 선수상, 최민서가 득점상(6골), 이현세가 공격상, 하금성이 수비상을 수상하며 개인상을 휩쓴 포철고는 우승 외에도 페어플레이팀상까지 수상하며 결과와 내용 모두를 가져오는 쾌거를 이뤘다.

포철고 백기태 감독은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 지도자들 모두 고맙다.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포항스틸러스 구단과 포항제철고등학교에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기 역할에 충실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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