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윤빛가람, 전북 이승기 선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는 1위 울산현대와 2위 전북현대의 맞대결이 열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의 만남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하다.

홈으로 울산을 불러들이는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북은 2009년부터 지난 11년간 리그 우승 7회, 17~19시즌 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이 보여주듯 강한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팀이다. 전북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늘 중요한 경기에서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울산과 맞대결에서도 2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울산은 지난 11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뒤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울산(승점 47점, 득점 43점)은 다득점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2위 전북(승점 42점, 득점 34점)과 승점은 5점 차지만 팀 득점은 9골로 크게 격차를 벌리고 있다.

최근 전북이 시즌 첫 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울산 역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양 팀 다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한 가운데 만나는 만큼 반드시 상대를 잡아 우승에 가까워지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이 이긴다면 양 팀은 승점 8점 차로 울산의 우승에 무게가 실리게 되고, 전북이 이기면 승점 2점 차로 양 팀의 치열한 선두 경쟁은 계속된다. 비기게 되면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게 되는데 갈길 바쁜 양 팀에게 무승부는 고려 대상이 아닐 것이다.

한편, 2020 K리그1 21라운드 미리 보는 결승전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JTBC G&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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