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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ERA 1위' 키움 불펜…순위 경쟁에 빨간불
흔들리는 'ERA 1위' 키움 불펜…순위 경쟁에 빨간불
  • 이철상 기자
  • 승인 2020.09.1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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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시즌 내내 팀을 지탱해온 키움 히어로즈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8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2-0으로 앞선 뒤 7회초부터 막강 불펜을 가동,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완전히 붕괴됐다. 이영준, 김상수, 김태훈, 양현 등 필승조 투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7회초에만 7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결국 팀은 패했고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8월말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등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키움 불펜은 올해 평균자책점 4.3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9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5.43으로 하락했고 이는 리그 6위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준은 9월 페이스가 떨어졌다. 6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3실점 했다. 평균자책점은 6.23이다. 이영준의 경우 8월에도 평균자책점이 6.75로 치솟는 등 불안했다.

지난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40홀드)을 세웠던 김상수도 좋지 못하다. 8월 14경기에서 1승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9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23으로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철벽 마무리 조상우마저 흔들리고 있다. 조상우는 올해 42경기에서 4승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을 올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했고 9월 평균자책점은 5.40이다.

손혁 감독은 조상우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다. 13일 두산전 블론세이브 이후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조상우로서는 다음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셋업맨 중 한 명인 안우진이 16일 1군에 복귀한 것은 다행이다.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안우진의 가세는 불펜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0시즌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정규시즌 31경기를 남겨둔 키움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높이려면 흔들리는 불펜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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