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ARC 001 고동혁 선수 모습(사진출처/ROAD FC)

지난 ARC 001 대회가 열린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특설 케이지. 고동혁(23)은 화려한 발차기와 펀치를 쉴 새 없이 보여줬다.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인해 현장에 관중은 없었지만,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경기를 본 팬들은 감탄사를 계속 내뱉었다.

고동혁은 이정현과의 대결에서 케이지를 밟고 날아다니며 공격을 하며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로 끝이 났지만,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동혁은 17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3에 출전, 지영민(22)과 대결한다. 지영민의 상대가 박재성(25)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고동혁이 대체 출전하게 됐다.

고동혁은 플라이급 (-57kg)과 밴텀급(-61.5kg)을 오가는 파이터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페더급(-65.5kg)으로 출전한다. 게다가 상대인 지영민은 공식 프로필상 176cm로 165cm인 고동혁보다 11cm나 크다. 경기에서 리치 차이가 존재할 것이 분명하다.

고동혁은 “이번 시합이 끝나고 한 번 더 시합을 뛸 수 있으면 또 뛰고 싶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가리지 않겠다. 전적은 좋지 않지만, 재미없는 경기는 하지 않겠다. 언제든지 멋있고 화끈한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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