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이철상 기자

성남FC가 서울에 패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 25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을 겪은 성남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12위 인천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날 성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 김영광, 수비수에 임승겸, 마상훈, 안영규가 출전했다. 유인수, 박태준, 이스칸데로프, 이태희가 미드필더를 맡았고 스리톱은 나상호, 김현성, 이재원으로 이루었다.

성남은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서울이 공격을 시도하면 협력 수비로 방어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미드필드 정면서 유인수가 중거리슛을 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성남은 빠르게 서울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성남은 나상호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8분 나상호는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볼을 문전서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전반 29분에는 이태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하자 나상호가 받은 뒤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김영광의 선방이 이어졌다. 김영광은 전반 32분 윤종규의 중거리슛을 펀칭으로 막았다. 42분에는 성남 뒷공간을 파고든 박주영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측면을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11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서울 수비수 몸에 맞았다.

성남은 계속해서 유인수의 측면 돌파를 활용하며 서울의 뒷공간을 침투했다. 그러나 문전서 동료 선수로의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남은 서울의 패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단 한 번 놓친 것이 실점이 됐다. 서울 조영욱에게 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성남은 공격수들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5분 양동현은 골대 정면서 강력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향하는 등 성남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성남은 23일(금) 19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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