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이 지난 15일 국회 앞에서 노조 설립필증 교부를 촉구하는 기자회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이 지난 15일 국회 앞에서 노조 설립필증 교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포카스투데이/손봉희 기자)

한국 최초 스포츠업계 노동조합이 탄생함으로서 국내 스포츠업계의 노동조합설립의 문이 열렸다.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위원장 이경태)은 "스포츠직업운동가의 하나로서 개인사업자로 분류가 되어있으나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관계의 명확성을 가지고 2020년 3월 30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설립필증 교부를 신청하고 2020년 10월 21일 206일만에 필증이 교부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앞서 15일 국회 앞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만으로 7개월여간의 생계지원을 받지 못하고 생계유지를 위하여 운동선수 생활을 중단한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의 노조설립필증의 교부로 인하여 노동계의 변화의 혁신의 바람이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이져리그와 같이 프로야구나 타스포츠계의 노동조합설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태 위원장은 "업종을 불문하고 노조법상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형태를 가진 경우 노동3권을 보장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에 특수노동자들의 노조설립의 문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경륜선수 노조의 탄생은 스포츠 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견인차가 될것"이라며 "나아가 직업운동가들의 노조할 권리를 찾는 길이 열렸으며 스포업계의 변화의 바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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