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신예 골키퍼 박지민 [사진출처/상주상무]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광주FC(이하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한 박지민은 생애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증명했다.

경기 후 박지민은 "목표했던 무실점 승리를 이뤄서 기분이 정말 좋다. 팀 승리로 4위까지 확정 지어 최고다. 골키퍼로서 무실점 경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늘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지민은 광주의 몰아치는 공격을 모두 슈퍼세이브로 지켜내며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후반 23분, 33분 연달아 이어진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박지민은 온 몸을 던져 선방하며 상주의 골문을 지켰다.

박지민은 "광주의 공격이 거세게 이어졌지만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수비라인에서 선임들이 잘 지켜줘서 저도 오히려 더 집중해서 막을 수 있었다. 후반 33분, 프리킥은 위치가 좋았고 지난 대구전 홈경기서 같은 상황에서 실점해 공격 직전에는 부담이 됐었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 이날 경기로 자신의 프로통산 네 번째 경기를 출전한 박지민은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지난달 27일 전북전을 시작으로 지난 17일 대구전, 이날 경기까지 세 경기에 출장하며 박지민은 자신의 프로 기록을 하나 둘 세우는 중이다. 대구전서는 프로 첫 승리를, 이날 광주전서는 프로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발 출전을 통해 박지민은 자신의 목표에도 한 발 다가섰다.

마지막으로 박지민은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를 더 많이 출전해 경기 템포, 경기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있다. 군인으로서 5경기 출전을 목표로 잡았는데 올해 벌써 세 경기를 뛰었다. 전역 예정인 내년 11월 말까지 10경기 출장을 목표로 재설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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