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eK리그 2020'이 K리그 22개 구단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eK리그 2020'은 10월 25일까지 총 594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10월 31일(토)부터 11월 1일(일) 양 일간 8개 구단(경남, 대전, 상주, 수원FC, 울산, 전북, 제주, 포항)의 eK리그 대표팀이 선발됐으며, 남은 14개 구단의 대표선발전은 11월 22일(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22개 구단의 대표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본선이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4개 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조 1, 2위가 결선에 오른다. 최고의 'eK리그 구단'을 가리는 결선은 2021년 1월 2일(토)부터 2주간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본선과 결선 경기는 아프리카TV 'eK리그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된다.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대회인 만큼 이색 참가자들도 다수 참가해 시선을 끌었다. K리그 팬을 포함한 일반 유저들은 물론이고 '샌드박스게이밍', '위즈폭스', '크레이지 윈' 등과 같은 프로 e스포츠 단과 '주간신보석', '환경하동진', '앙티처'와 같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참가로 'eK리그 2020'은 최대 규모의 프로-아마추어 'FIFA 온라인4' 대회다운 면모를 보였다.

'eK리그 2020'은 글로벌 게임회사 EA스포츠의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다. 참가자들이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이며,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700만원으로 우승팀 1,000만원, 2등팀 500만원, 3등팀에게는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우승팀의 경우 EA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회인 "EA 챔피언스 컵(EACC)"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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