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현대

전북 현대는 22일(한국시간) 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하이 상강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1무 2패 승점 1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상하이 상강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이 됐다.

전북은 핵심 전력들이 빠진 가운데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고 바로우와 조규성이 측면에 자리했고 무릴로와 김보경이 2선에 배치됐다. 신형민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김민혁-홍정호-구자룡이 맡았다. 골키퍼는 송범근.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와 헐크를 모두 벤치에 앉혔다. 전북 출신 브라질 선수 로페즈가 공격의 중심이었고 류원쥔, 천빈빈 등 중국 선수들이 함께 공격을 구성했다.

선제골은 상하이 상강이 넣었다. 전반 11분 만에 류원쥔이 속공 상황에서 전북 수비의 빈틈으로 파고든 뒤 낮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전반 24분 전북은 구스타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규성이 수비 2명 사이에서 공을 지켜냈고, 이어받은 김보경이 문전으로 절묘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구스타보가 몸을 날리며 발끝만 대서 골을 터뜨렸다. 구스타보의 ACL 첫 골이었다.

상하이 상강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카와 애런 무이를 내보냈다. 공격을 강화,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무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전북은 바로우를 중심으로 상하이 상강 수비를 괴롭혔다. 슈팅까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전북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상하이 상강은 후반 18분 헐크가 로페즈와 교체 투입됐다. 전북은 후반 22분 상하이 상강 문전에서 구스타보가 상대 수비가 잡아채며 넘어졌지만 주심의 반응은 없었다. 전북은 후반 32분 조규성 대신 한교원을 투입, 측면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헐크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2-1로 다시 앞섰다. 전북은 더이상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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