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마라도나SNS
사진출처/ 마라도나SNS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 3일 두부 외상 후 출혈이 생겨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장막하혈종으로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했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마라도나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실력을 보였다. 16세에 프로에 데뷔,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거쳐 FC 바르셀로나, SSC 나폴리, 세비야 FC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자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나폴리에는 2번의 우승컵을 안겨줬다.

마라도나는 1997년 10월 은퇴 이후 마약 복용과 알콜 중독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최근에는 몸상태가 급속도록 악화돼 뇌질환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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