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이 4년 전에 터트렸던 위컴전 멀티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과 위컴은 2017년 1월 이후 다시 처음으로 맞붙는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2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막판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의 4년 전 활약이 재현될 수 있지 이목이 집중되는 위컴과 토트넘의 20-21 FA컵 32강 경기는 오는 26일 열린다.

손흥민은 셰필드전에서 시즌 9호 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리그 12골도 기록하며 득점포 가동에도 나섰다. 놀랍게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이 단 한 골도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지에서도 필드골로만 12골을 넣은 손흥민의 결정력은 호날두와 메시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경기 이후 8일 정도 쉬었다. 휴식 시간을 길게 가졌기 때문에 위컴전 출전이 유력하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가 또 있다. 토트넘은 4년 전 FA컵 32강전에서 위컴을 만났는데, 손흥민이 팀의 첫 번째 득점과 마지막 역전골을 모두 터트리며 16강행 일등 공신이 됐기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상 토트넘이 위컴보다 앞서고, 경기 이후 리버풀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아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최소 한 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얻는 것이 목표기에 방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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