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다재다능 멀티 플레이어' 강윤성(23)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윤성은 2019시즌을 앞두고 대전 시티즌을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까지 맛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도쿄올림픽 출전이라는 원대한 꿈까지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U-23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소속팀 제주에서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전술 변화에 따라 2~3선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동시에 오른발잡이임에도 왼쪽 풀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전술이해도가 높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보여준 활약도 눈부셨다. 총 2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8월 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1-1 무)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까지 세웠다.

프로통산 총 110경기 출전(6골 5도움). 아직 만 23세의 나이에 불과하지만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어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남기일 감독은 "워낙 성실한 선수다. 선발이든 교체든 항상 준비돼 있다. 어떤 포지션이라도 자기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선수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강윤성은 "제주라는 좋은 팀을 만나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재계약은 나를 향한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올해 1부리그에 복귀하는 하는 만큼 더욱 성장하는 시간을 갖겠다. 늘 그렇듯 어떤 위치에서라도 제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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