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탄소년단 SNS (내용무관)
 사진출처/방탄소년단 SNS (내용무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4일(현지시간) 제63회 그래미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호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함께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듀오 및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뮤지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앞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이드 미러코리아 대표 등이 클래식 부문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으나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그래미에 후보로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