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19, 팀 피니쉬)가 ARC 004에 출전, ‘고등래퍼4’에 출연한 이정현(19, 싸비 MMA)과 맞붙는다.

대부분 본인이 원해 격투기를 시작하는 파이터들과 달리, 박진우는 아버지의 권유로 격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출전한 시합에서 아들의 재능을 확인한 아버지가 꾸준히 체육관에 보내며 그는 프로 선수 데뷔를 앞둔 파이터가 됐다.

“아버지의 권유로 아버지 친구분께서 운영하시는 무에타이 도장에서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다. 출전한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본 아버지께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꾸준히 체육관에 보내셨다. 저 또한 무에타이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격투기에 입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진우의 말이다.

프로 데뷔를 앞둔 박진우는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대전시 대표로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고, 킥복싱 대회 16승 4패를 거두는 등 재능도 가지고 있다.

그런 박진우는 이정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정현 선수는 상대를 도발하면서 영리하게 타격으로 승부하는 선수라 생각한다”며 이정현의 실력을 평가한 박진우는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나 또한 타격,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자신 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타격으로 승부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항상 꿈꿔오던 ROAD FC 데뷔전이다. 긴장도 되지만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데뷔 소감을 전한 박진우는 “상대인 이정현 선수는 실력있는 파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 중 한 명은 KO가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정현은 최근 고등래퍼 4에 출연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 번의 경기를 치러 카메라에 익숙한 이정현과 달리 박진우 입장에서는 데뷔 경기가 부담될 수 있다.

그런데도 박진우는 “내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데뷔전인 만큼 사람들에게 내 이름을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파이팅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ARC 004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중계는 27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roadfc999)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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