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ROAD FC

‘야쿠자’ 김재훈(32)과 대결하는 ‘영화배우’ 금광산(45)이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금광산은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김재훈과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

2018년부터 경기하려고 했지만, 금광산의 부상으로 계속 연기되어온 두 파이터의 시합은 7월 3일 드디어 진행하게 됐다. 약 3년 만이다.

금광산은 “나 때문에 경기가 계속 밀려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말부터 전했다. 이어 “창원에서 시합을 하게 돼 설렌다. 이번에는 최대한 부상 안 당하도록 신경 써서 꼭 시합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광산은 영화배우 마동석의 소개로 김동현의 체육관인 팀 스턴건에서 훈련하고 있다. 훈련을 시작한지는 4개월 가량 됐고, MMA 훈련 보다는 일단 체력 훈련 위주로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리를 다치기 이전의 몸 상태와 비교하면 90% 정도 회복되었다고.

금광산은 “영화배우 마동석 형님의 소개로 김동현 관장님 체육관에서 운동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다닌 게 4개월 정도 된다. 선수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선수들의 절반 정도의 체력이 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관장의 체육관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금광산은 조언도 듣게 됐다.

금광산은 “체육관에서 4~5번 정도 봤다. 나에게 ‘운동을 하는 것 만으로도 존중한다’고 말해줬고, ‘이왕 하는 거 마음 단단히 먹고 운동하라’고 파이팅 해주더라. 내 입장에서는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금광산과 김재훈의 대결은 2개월이 조금 넘게 남았다. 남은 기간 금광산은 최대한 몸을 만들고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금광산은 “다시 한 번 ROAD FC 관계자 분들과 김재훈 선수,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실망하시지 않게 케이지 안에서 모든 걸 쏟겠다. 3년을 기다려주셨는데 2개월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김재훈 선수와 화끈하게 멋진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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