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데이즈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 윤찬영이 매거진<데이즈드>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동일한 제목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거대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학원물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인구 20만 명 정도가 사는 작은 도시 효산시의 효산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학교 안에 퍼진 바이러스로 좀비가 득세, 그 안에서 학생들이 힘을 뭉쳐 살아남는 내용이다. 얼마 전에 마친 촬영을 떠올리며 윤찬영은 규모가 남달랐던 촬영 현장을 묘사했다. “준비 시간도 길고 촬영 인원도 많았고요. 하루에 한 신밖에 못 찍는 경우도 많고, 어떨 땐 한 장면을 3~4일에 걸쳐 찍기도 했어요. 근데 그 안에서 액션도 많고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도 많다 보니, 할 수 있는 시도는 거의 다 해본 것 같아요.” 촬영을 위해 실제 학교와 동일한 사이즈의 학교 세트장을 지었다는 현장 이야기가 인터뷰에 담겼다.

고3 대학 입시가 한창이던 기간에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오디션을 본 윤찬영은 당시를 다음과 같이 기억했다. “다행히도 제 연기를 보신 감독님께서 정말 좋아해 주셨어요. 심지어 ‘최고의 배우가 될 거다’라는 칭찬까지 해주셨죠. 그때는 제 마음이 닫혀 있는 상태라 그 말이 곧이곧대로 기쁘게 들리지는 않았어요. 저에게 배역을 주실 수 없다는, 다음 기회에 보자는 격려의 말쯤으로 들렸거든요. 그런데 그 말씀이 진심이셨더라고요.”

그가 롤모델로 꼽는 배우 김수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윤찬영은 앞으로 펼쳐진 그의 연기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넓으세요. <리얼>에서처럼 무거운 역할도 하셨다가, <프로듀사>에서처럼 경쾌한 역할도 맡으시고, <별에서 온 그대>에서처럼 도회적이고 세련된 역할도 소화하시고요. 게다가 <드림하이> 때는 시골 청년을 연기하셨죠. 극에 따라 배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 역량이 멋져요. 저도 수많은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배우 윤찬영. 그의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는 <데이즈드> 5월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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