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구FC

대구FC가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팀의 첫 5연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진혁,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인천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이진용,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김우석, 안용우, 츠바사, 세르지뉴, 오후성, 이근호, 이윤오가 대기했다.

전반 9분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골문 오른쪽에 있던 정태욱이 세징야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침투하던 김진혁에게 연결해주었고, 김진혁이 이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이 터진 지 채 3분도 되지 않아 대구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인천의 수비수 오반석과 골키퍼 이태희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골키퍼 뒤로 흐른 공을 세징야가 빠르게 침투하여 비어있는 골대에 그대로 골을 밀어 넣었다.

역습과 압박을 반복하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인천을 몰아붙인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1분에는 무릎에 통증을 느낀 홍정운 대신 김우석을 투입했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에드가가 내준 공을 받은 세징야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대 밖으로 나갔다. 대구는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후반 돌입 후 전반과 마찬가지로 상대에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후반 14분 이용래가 에드가가 떨어트린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5분 대구는 세징야, 황순민을 내보내고 안용우와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이후 대구는 김진혁과 이진용 대신 오후성과 츠바사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이는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교체였다. 경기 종료 직전 츠바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오후성을 향해 공을 내주었고, 오후성은 바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오후성의 데뷔골이다.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팀의 첫 5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했다. 이는 이번 시즌 K리그1 구단 중 첫 5연승이기도하다.

대구는 FC서울과 예정되어있던 15라운드 원정 경기가 연기되면서 오는 16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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