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울산현대

울산현대는 12일 오후 7기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불투이스의 천금 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최근 4경기 무패(1승 3무) 승점 2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2012년 7월 15일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전 18경기 무패(14승 4무)로 천적임을 증명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를 가동했다. 힌터제어가 최전방, 바코, 윤빛가람, 김민준이 2선에 배치됐다. 고명진과 윤빛가람이 중원을 꾸렸고,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은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을 선제골을 노렸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반 14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볼이 굴절됐고, 문전에서 서민우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리드를 뺏긴 울산은 바코의 개인기술을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고 전반 27분 바코의 패스에 이은 힌터제어의 슈팅은 위협적이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32분에는 김민준이 강원 윤석영이 실수한 백패스를 틈타 골을 넣었지만 이범수 골키퍼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골라인 아웃이 VAR에 잡혀 인정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전반 종료 직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태환이 우측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원두재가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김민준을 빼고 이동준을 넣었다. 후반 6분 김기희가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이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강원 실라지에게 실점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김기희와 불투이스까지 세트피스에 가세해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기희의 헤더는 김수범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강원 출신인 김지현을 투입하고 신장이 좋은 불투이스를 최전방에 올리면서 마지막까지 공격했다. 결국 뚫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이동준의 오른발 슈팅이 이범수에게 막혔다. 문전에서 흐른 볼을 불투이스가 집중력 있게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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