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FC

광주FC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2021시즌 전반기는 아쉬움이 깊었다. 1라운드에서는 촘촘한 그물망 수비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투혼으로 완벽함을 선보였지만, 2라운드 들어 타이트한 일정과 부상, 체력 저하 등이 겹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후반기 키워드는 ‘리스타트’.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경기력은 빛난 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팀을 재정비했다. 광주의 장점인 탄탄한 조직력 극대화에 중점을 뒀으며, 빌드업을 통한 결정력 향상과 수비 훈련을 진행하는 등 팀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선수들의 부상 복귀 소식도 반갑다.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과 패스 공급을 맡았던 이찬동과 부주장 여봉훈,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는 두현석 등 주요 선수들이 속속히 복귀해 선수 기용에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4년전 K리그를 제패했던 ‘득점왕 출신’ 조나탄을 영입.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아직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후반기 조나탄의 합류로 저조했던 광주의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상대 강원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빌드업과 공격 전개, 패스 플레이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조재완, 임채민, 한국영, 김대원, 윤석영 등 걸출한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광주는 지난 1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한도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역대 전적은 6승 8무 4패. 광주는 좋은 기억을 안고 강원전 2연승과 함께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반격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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