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2의 부산아이파크에서 활약했던 정훈성(27)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의 파괴력을 더했다.

정훈성은 2013년 당시 J2리그의 V-바렌 나가사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15 시즌에는 J3리그의 그루야 모리오카로 임대 이적 후 프로데뷔골까지 맛봤다.

2015년 국내 복귀를 결심하고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으로 이적했다. 특히 2017년 목포시청의 FA컵 4강 진출을 이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훈성은 2018년 강릉시청을 거쳐 2019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2020년에는 울산 현대로 이적했고 올 시즌에는 부산에서 활약했다.(6경기 1골)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한 반대발 윙어다. 172cm, 70kg의 다부진 체격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여 축구팬 사이에서는 한국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로 불린다.

제주는 제르소, 이동률 등 기존의 윙어 자원에 정훈성까지 더하며 탄탄한 측면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남기일 감독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정훈성은 "제주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좋은 환경에서 축구에 더욱 전념할 수 있어서 좋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팀에 항상 보탬이 되는 게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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