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안방에서 전남에 0-2 패배
경남FC, 안방에서 전남에 0-2 패배

경남FC가 끝내 전남드래곤즈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했다.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에서 경남이 전남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한 경남은 승점 34점(9승 7무 12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최전방에 백성동과 도동현을 세운 경남은 윌리안과 임민혁을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장혁진과 김민섭이 중원을 지켰고 김동진, 배승진, 이우혁, 채광훈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백성동, 윌리안, 도동현이 좋은 공격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백성동은 좌, 우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를 움직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6분에는 윌리안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백성동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전남 김다솔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1분 경남이 빠르게 변화를 줬다. 김민섭을 대신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에르난데스는 윌리안과 투톱을 이뤄 전남의 골문을 공략했다. 백성동과 도동현이 좌우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0-0으로 후반을 맞은 경남은 무게중심을 공격에 두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5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경남이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걷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윌리안이 공을 몰다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침투하는 선수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전남 이석현에게 걸렸다.

후반 중반 경남과 전남이 교체를 통해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경남은 후반 10분 도동현을 대신해 고경민을 투입했다. 이에 맞선 전남은 8분 뒤 이석현과 이종호를 빼고 올렉, 발로텔리를 넣었다.

후반 27분 경남이 선제골을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 박선용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최호정 앞에 볼이 떨어졌고, 이를 최호정이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선제골 실점 이후 3분 뒤 경남이 또다시 득점을 허용했다. 전남 알렉스의 크로스가 김현욱을 거쳐 발로텔리에게 연결됐고, 이어진 발로텔리의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33분 경남이 전남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에르난데스가 슈팅한 볼이 전남 김다솔 골키퍼에게 막히자 고경민이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남은 후반 42분 공격수 유강현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았다. 지속해서 공격 작업을 이어갔지만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0-2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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