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라운드 라마스 플레이 모습 

대구FC가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창단 이후 K리그 챌린지에서 두 번(2015,2016)의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있고, 이번 포항전 승리시 K리그1에서는 최초를 기록한다. 2021시즌 K리그1 열 두팀 중에서는 울산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한다.

상대 포항과는 이번 시즌 세 번 째 만남이다. 양 팀은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연패에 주춤했던 대구는 지난 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기며 K리그1 순위 5위(27경기/승점38점)를 유지중이다. 3위(27경기/39점) 포항과 단 1점 차다. 대구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위해 높이를 이용한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며 지난 라운드 좋은 모습을 펼친 에드가와 중원에서 공격진까지 좋은 연결을 보이고 있는 라마스의 활약을 기대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상대 수비벽을 뚫을 필요가 있다.

한편, 상대 포항은 지난 라운드 리그 2위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며 선두 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했다. 2위 전북과 승점이 10점 이상 나고 있지만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 이번 경기는 양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포항의 중원은 신진호 등 노련한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어 매우 견고해 중원에서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의 미드필더 오범석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포항과의 통산전적에서 12승 15무 20패,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리그 기록 도전과 함께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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