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FC

경남FC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2 29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경남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로, 경남은 안양전 승리를 통해 승격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직전 경기인 전남드래곤즈전에서 경남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전남이 직접적인 승격 경쟁 상대였기에, 승점을 얻지 못한 결과는 더욱더 아쉬웠다. 하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이 많았고, 전남 수비를 흔드는 장면도 많이 나오며 여전히 공격력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공격 전개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친 이유는 가라앉은 결정력과 슈팅의 부족함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경남은 안양을 상대로 결정력을 끌어올리고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해 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 줄 필요가 있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에르난데스, 계속해서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윌리안, 측면과 중앙에서 키플레이어를 자처하는 백성동이 해결사가 될 수 있다.

경남은 이번 시즌 안양을 상대로 3경기를 치러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줬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연승을 달렸다. 이번 맞대결을 앞둔 안양 원정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세와 함께 경남은 안양전 승리로 승격을 향한 대역전극의 발판을 쌓고자 한다.

전 소속팀 안양을 상대하는 채광훈은 “지금 승점 차가 벌어졌지만, 아직 8경기가 남아있고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친정팀 안양을 갈 때마다 경남의 이름으로 경기장을 밟는 게 매번 감회가 새로운데 이번 안양전도 좋은 경기, 승부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이 안양에서 희망과 함께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