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현대

전북현대는 10일 울산문수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9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최고 라이벌전으로 떠오른 '현대家 더비'다. 또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14승 8무 5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1위다.

103번째 '현대家 더비'는 울산과 전북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전북에게 우승을 내준 울산은 올 시즌 야심차게 홍명보 감독을 영입한 뒤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을 상대로 마지막에 항상 미소를 지은 전북은 이날 경기서 승리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 경기를 앞두고 “이번 울산전에선 홍 감독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 팀에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있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전북은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직전 FC서울과 경기서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4-3으로 승리한 가운데 홍정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최고참 최철순은 몸을 아끼지 않았고 선수들에게 전북 우승 DNA를 일깨우는 경기력을 펼쳤다. 그만큼 치열하게 뛰었고 쉴새 없이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섰다.

전북은 놓칠 수 없다. 승점 6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경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다녀온 뒤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여름 이적시장서 송민규를 영입했고 문선민은 제대 후 팀에 합류했다. 또 김진수도 임대로 영입하면서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문선민은 올 시즌 울산과 만났던 2경기서 부족했던 스피드를 채울 수 있다. 또 송민규도 전북에 합류한 뒤 점점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진수도 최근 체력을 끌어 올리고 울산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위기의 순간에서 한 방을 터트릴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전북은 울산에 비해 골 결정력이 앞선다. 힌터제어가 이적한 전방에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북은 최근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자가 늘었지만 노장부터 똘똘 뭉쳤다.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훈련을 펼쳤다. 부상자가 많은 부담을 갖고 있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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