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서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조별리그서 5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22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3.7골을 뽑아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공격축구를 선보인 전북은 빠툼을 몰아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BG빠툼은 지난해 태국리그 우승팀으로 F조 조별예선 4승 2패의 성적으로 팀 사상 첫 ACL 16강 진출을 이뤄낸 팀이다.

분면 전력차가 난다. 하지만 전북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상대는 내려서지 않고 조직적으로 압박하는 팀이다. 어떻게 경기에 나설지 알 수는 없지만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약체라고 해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이기에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적은 자만이 될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홈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태국 출신 사살락이 전북 입단 후 첫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사살락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7월 전북에 임대 이적했다. 아직 K리그에서는 2경기 출전이 전부다.

김상식 감독은 "지금까지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빠툼전이 아마 첫 선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가장 잘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략을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살락 뿐만 아니라 전북은 치열한 공격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방심하지 않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상승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 K리그 1에서 울산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은 빠툼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가진 뒤 이어질 리그 경기서도 연승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새롭게 합류한 송민규와 한교원, 문선민 등 공격적인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한편 빠툼은 사령탑이 이번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핵심 선수인 디오고도 함께 할 수 없다. 하지만 전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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