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김민서 기자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FC서울 U-18 산하 팀인 서울오산고(감독 차두리, 이하 서울오산고)가 '차세대 에이스'로 진가를 확실하게 알린 김지원의 멀티골의 맹활약에 힙입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축구부문 남자고등부 정상에 우뚝 섰다.

이는 서울오산고의 첫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차두리 감독 취임 2년차 만에 지난 해 K리그 주니어 권역 우승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을 안겨주는 겹경사이다.

14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4축구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축구부문 남자고등부 전북현대U18팀인 전주영생고와 결승전이 펼쳐졌다.

차두리 서울오산고 감독은 올해 시즌에 대한축구협회장배와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붙어 2패를 안겨준 전주영생고와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마지막 대회이고 삼세번 패배는 안 된다는 강한 정신 무장을 강조하는 독려 속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나선 서울오산고는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우위를 점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측면 돌파에 강점이 있는 강성진, 안재준를 활용하는 3-4-3 포메이션 전술로 전반 초반부터 경기주도권을 가져오면서 활발한 공세를 이어가던 전반 14분 상대 수비사이로 쇄도하던 김지호에게 볼이 이어졌고, 이에 김지원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제키며 앞서 나갔다.

이번 대회 경기에서 먼저 실점을 내준 전주영생고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강하게 시도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더는 추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주어진 하프타임동안 양 팀 코칭스태프에 상황에 따른 맞춤 전술 변화를 주문받은 양 팀은 진영을 바꿔 이경순 주심의 휘슬로 재개된 후반초반은 라인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간 전주영생고에게 후반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올려준 볼이 흘려 나오자 전주영생고 이규동이 강한 슈팅에 실점을 내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양 팀은 추가골을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내며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공간 창출을 시도해가면서 치열하게 맞붙는 흐름으로 전개되자 서울오산고 차두리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면서 이준과 전성진을 빼고 배현서와 이승준을 투입하면서 공수의 안정을 둔 전술변화를 꽤했고 이는 김지원 발끝에서 또 한번 빛을 발했다.

후반26분에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강성진이 올려준 볼을 중앙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김지현이 머리로 강하게 밀어넣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추가골이후 기세가 오른 서울오산고는 확실한 승부의 임팩트를 노렸고, 이에 전주영생고는 승부를 되돌리기 위한 강한 반격으로 긴장감을 높여가던 양상은 마무리의 세밀함 부족으로 더는 득점을 내지 못하고 서울오산고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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