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손봉희 기자

단국대학교 축구부(이하 단국대)가 박종관 감독의 지휘봉아래 팀 칼라의 단단함을 더 하며 승승장구 질주를 거듭하며 출전한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용인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국대는 12일 ‘2021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성균관대와 32강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16강전에 진출하여 14일 영덕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린 32강에서 고려대를 꺾고 최초 3회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용인대와 격돌했다.

단국대 박종관 감독은 올해 시즌 두 번의 승부에서 모두 패한 적이 있는 객관적인 조직력에 앞선 용인대와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에서 ‘부담은 있지만 결코 후회없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자’라 당부를 전하며 출전한 16강 전반 초반은 수비 안정 후 빠른 역습을 꾀하며 전술로 용인대에게 경기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으로 시작하면서 전반 18분 민경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단국대는 선제골이후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함에 전열 가다듬고 강한 반격에 나서면서 전반 20분 팀 동료의 패슬 받은 양정운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이후 기세가 오른 단국대는 원-투 패스와 측면 돌파에 이은 빠른 특유의 공격력으로 주춤한 용인대를 몰아붙인 끝에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행운의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단국대는 역전골로 승기를 잡은 뒤 수비의 안정을 굳건하게 구축하면서 용인대의 거센 공세를 강한 압박과 수비라인의 협력 커버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허점을 노리는 묘수 찾기에 골몰하며 빠른 공수전환 속 치열한 양상으로 벌리는 중 전반 30분 상대 수비사이로 쇄도하던 양정운에게 킬패스가 이어졌고, 양정운이 상대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성공해 격차를 벌리며 전반전을 끝냈다.

단국대는 진영을 바꿔 재개된 후반전 용인대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전술에 맞춤 전략으로 맞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용인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면서 빠른 역습을 꾀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없이 승리를 굳히며 삼수 만에 용인대에게 설욕을 되갚으며 8강에 진출하였다.

포커스투데이/손봉희 기자

단국대 박종관 감독은“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 힘든 고비를 넘기고 좋은 결과를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명장 이장관 감독님이 지도하는 용인대가 최상의 대학 팀으로 생각한다, 도전하는 입장인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용인대을 극복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코칭스태프와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압박과 부담을 이겨내고 각자의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해 잘 따라주어 승리 할 수 있는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단국대는 수원대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온 전주대와 오는 16일 8강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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