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최재혁, 김동국, 한종무, 임준섭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2시즌 성공의 씨앗이 될 신인 4인방을 품에 안았다.

제주는 2022시즌 전력 강화 및 U-22 출전 규정에 따른 선수단 운용을 위해 '유스 출신' 임준섭과 한종무를 우선지명으로, 김동국과 최재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임준섭은 제주 U-18 유소년팀 출신 골키퍼다. 195cm, 84kg의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췄고, 공중볼 장악 능력에도 강점을 보인다. 또 다른 성공의 척도인 후방 빌드업 능력은 이미 유소년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 원삼중 시절 중등 왕중왕전 우승(GK상)과 대구 시장기 우승(GK상)을 이끌며 남다른 떡잎을 자랑했다.

한종무 역시 제주 U-18 유소년팀 출신이다. 179cm, 70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했으며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볼터치와 연계플레이가 뛰어나고, 직선 플레이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한다. 열린 상황에서는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어린 나이 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국은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홍천안정환FC의 핵심 선수다. 저학년일때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잠재력이 풍부했다. 왼발 킥력이 뛰어나 얼리 크로스와 적극적인 측면 플레이가 강점이다. 주포지션은 왼쪽 윙포워드와 왼쪽 윙백이지만 전술 변화에 따라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178cm, 67kg의 피지컬에도 뛰어난 축구지능이 있기에 가능하다.

최재혁은 부경고 출신 윙포워드다. 압도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로 고교무대에서 '라인 파괴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을 갖고 있어 마무리 능력에도 강점을 지녔다. 부경고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은 재능으로 그동안 제주에서 맹활약했던 '부경고 14번 에이스 선배' 윤빛가람과 이창민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2016시즌 영플레이어상 안현범과 2020시즌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 이동률을 배출했던 '영플 맛집' 제주는 최근 이동률이 아쉽게도 K리그2 서울이랜드로 이적했지만 이들의 합류로 2022시즌 U-22 출전카드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2021시즌 김봉수라는 알짜 신인을 발굴했던 남기일 감독의 육성 능력이 또 다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좋은 재능들이다. 물론 프로무대가 만만치 않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제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들의 합류로 U-22 출전 카드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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