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상지대 4강 확정 후 기념촬영. 포커스투데이/손봉희 기자

상지대가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김천대와 8강전에서 강현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며 승승장구 기세를 이어가며 첫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상지대는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인 디펜딩 챔프 용인대를 상대로 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으로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지대 남영열 감독은 취업 등으로 생긴 공백을 신입생과 기존 재학생들의 고른 출전 기회를 주면서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파악하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전술을 운영하는 형태로 이후 치른 인제대와 한일장신대 예선전을 이끌면서 세 경기 12골과 3실점의 기록으로 3연승을 거둬 1조 1위로 16강전에 직행하였다.

17일 대신대와 16강전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둬 상승 흐름을 이어가 8강까지 상지대의 강한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순항을 지속했다.

19일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8강 상대는 3조1위로 16강에 직행하여 홍익대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기세가 한껏 오른 김천대를 상대로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상의 팀 주축 베스트로 선발라인업을 꾸려 출격했다.

상지대 남영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그 순간에도 선수들에게 맞춤 전술을 주문하는 등의 강한 의지를 보인 상지대는 전반초반부터 전방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측면을을 활용한 상대의 허점을 노리며 선제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의 볼을 점유하기 위한 강한 압박으로 치열하게 맞붙는 주도권 경쟁은 원하는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답답함으로 양 팀 벤치들의 목청만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남영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가운데 전반 23분 마침내 선제골이 나왔다.

상지대는 자기진영에서 상대의 공세를 차단 후 빠르게 측면에 내주었고, 김범교가 지체 없이 전방으로 찔려준 볼을 강현제가 공격적인 드리블로 상대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이후 기세가 오른 상지대는 더 강하게 밀어붙여 추가골에 집중하며 공세 수위를 올렸으나,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강한 반격으로 나오면서 공격 활로를 뚫어가는 공방을 더욱 치열하게 흘려갔으나 이후 세밀한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기고 더는 득점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강한 질책과 함께 전술에 대한 주문을 받은 후 재개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승범을 빼고 박재성을 투입시켜 변화를 주며 반전을 노린 상지대는 전반과 별반 다름이 없는 흐름을 이어갔고, 이에 남영열 감독은 다섯 장의 교체카드로 상황에 맞는 반전을 노렸으며 양팀은 헛심 공방만을 주고받은 끝에 상지대가 강현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4강에 선착하였다.

남영열 상지대 감독. 포커스투데이/손봉희 기자

남영열 감독은“결과적으로 승리해서 4강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기분은 좋다”며 운을 띄운 뒤“우리가 생각했던 경기력에 나오지 못한 부분들은 아쉽고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영열 감독은“용인대와 예선 첫 경기이후 치른 예선전부터 16강전까지는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파악하고자 고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경험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느라 어느 정도 평가를 마친 주축선수들의 출전이 용인대 이후 출전기회가 없어 경기감각이 떨어져 조금은 힘듬을 예상했지만 어려운 과정에서도 우리선수들이 잘 버텨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지대는 오는 21일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청주대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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