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현대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서 인천과 2대2로 비겼다. 전반 초반 두 골을 내줬지만 아마노 준,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27점으로 2위 인천에 7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GK), 설영우, 김영권, 원두재, 김태환, 박용우, 이규성, 김민준, 아마노,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전반 6분과 10분 인천에 연속골을 내줬다.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19분 김민준 대신 이청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36분 이규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계속 두드렸으나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규성 대신 바코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실점 위기를 넘긴 울산은 11분 아마노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측면을 무너뜨린 엄원상이 패스를 내줬고, 아마노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울산은 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 문전 혼전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레오나르도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9분 박스 안 대각에서 바코의 1차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 김태환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헤딩슛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레오나르도 회심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파상 공세에도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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