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FC

광주FC가 데뷔골을 넣은 산드로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체제를 굳혀갔다.

광주는 7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과 7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승점 61점으로 K리그2에서 먼저 60점 고지를 밟았다.

광주는 충남아산의 강하고 빠른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집중력으로 버텼다. 여기에 김경민의 선방쇼까지 이어지면서 충남아산의 득점 기회를 계속 차단했다.

전반 막판으로 가면서 광주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움츠리고 있던 광주는 충남아산이 지친 틈을 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측면을 돌파한 이으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산드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광주는 김재봉을 빼고 박한빈 투입으로 수비 안정에 나섰다. 충남아산의 반격을 여유롭게 막아내기 시작했다.

추가골이 필요한 광주는 공격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민기와 마이키를 투입했다.

행운도 있었다. 후반 28분 충남아산의 박성우가 박한빈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광주는 마이키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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