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2022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한국 축구의 미래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2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11일(목)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이달 11일(목)부터 23일(화)까지 총 13일간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2개 팀이 참가하는 15세 대회는 총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4강 토너먼트를 치르고, 8월 23일(화)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저학년 대상 U14 대회는 총 20개 팀이 참여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참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주니어리그 득점 선두, 출격 준비 완료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주니어 U15 A조 득점 1위 박승수(수원)와 B조 득점 1위 한석진(전북)이 나란히 나선다.

먼저 수원 U15 박승수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에서 13골을 터뜨렸다. 박승수는 180cm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췄며, 양발 모두 잘 쓰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골을 터뜨리면 재밌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는 스타성도 갖췄다.

전북 U15 한석진은 지난해 중2임에도 K리그 주니어 B조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한석진은 문전에서 침착함과 탁월한 골 결정력, 뛰어난 슈팅 능력 등을 고루 갖췄다.

■ 고등부 대회 ‘월반’하고 온 에이스들

K리그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규정을 개정했고, 그 결과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를 월반하고 온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

먼저 포항 U15 주장 박경택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박경택은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과 뛰어난 위치 선정, 정교한 패스 등이 장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7 월반에 이어 U17 챔피언십까지 월반해 경기에 나섰다.

울산 U15 김세형은 뛰어난 판단력과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다. 김세형은 U17 챔피언십에도 2경기 출전하며,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이평강, 김도현(이상 포항), 한석진, 권연우(이상 전북), 윤준성, 안승호(이상 전남), 이수빈, 이시현, 오현석(이상 충남아산), 김범준(제주) 등이 U17 챔피언십 출전 후 이번 대회에도 나서게 됐다.

■ 그 외에 주목할만한 선수들

서울 U15 최전방 공격수 김도윤은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도윤은 중학교 2학년이지만 180cm에 육박할 만큼 큰 키에 과감한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슈팅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U14 챔피언십 득점왕(9골) 부산 U15 이호진은 올해 U15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린다. 이호진은 현재 K리그 주니어에서도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고, 드리블 돌파와 슈팅 등이 강점이다.

경남 U15 주장 최민찬은 센터포워드, 좌우 윙포워드까지 전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왼발, 오른발, 머리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남 U15 주우찬은 왼쪽 풀백으로 오버래핑, 정교한 크로스 등이 장점이다. 올해 K리그 주니어에서는 왼발 프리킥으로만 2골을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운 킥력을 갖췄고, 5개 도움으로 도움 2위까지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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