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추신수

학창시절 학폭 논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불발된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최근 제기된 ‘추신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안우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안우진은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로 인해서 불편한 상황이 된 것 같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 선배를 포함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 30경기 15승8패, 196이닝 223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휘문고 재직 시절 학교폭력과 관련해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오는 3월 열리는 2023 WBC 대표팀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미국 댈러스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릴 때 잘못을 저질렀지만 지금은 뉘우치고 출장정지 징계도 받았다. 그런데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갈 수가 없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안우진은 “작년에 아픈 곳 없이 잘 마무리를 했으니 올 시즌에도 아프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것이다. 올해는 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제구에 더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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