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한민국 프로복싱은 강국이였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프로복싱은 침체기인데 세계프로복싱시장은 그렇지 않다.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프로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벨기에 원정길에 오르는 프로복서가 있다.

주인공은 현 WBC 인터내셔널 슈퍼페더급 챔피언인 신보미레 선수다. 신보미레 선수는 WBA, WBC, WBO, IBF 세계통합타이틀전의 도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벨기에 원정길에 오른다.

신보미레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잘 알려진 최현미 선수와 같은 동체급의 선수이지만 항상 2인자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하지만 작년 5월 미국 시합에서의 타이틀전을 획득하고 올해 2월 홍천에서 치러진 WBC 인터내셔널 슈퍼페더급 2차 방어전에서 로드리게즈(베네수엘라)를 맞이해 10R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번 벨기에에서 맞붙게 되는 선수는 델파인 페르손(벨기에)선수이며 전적은 51전 47승 3패다. 델파인 페르손 선수는 여자 복싱 전체급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강자이다. 세계챔피언 경력은 물론이고 이미 2차례나 통합타이틀을 경험하는 등 강한 상대임에는 분명하지만, 올해 38세로 비교적 많은 나이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대결은 대한민국 프로복싱 역사상으로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시합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현재 4대기구 통합챔피언인 알리샤 바움가드너(미국)와의 도전권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현재 통합세계타이틀전을 치룬 선수는 없다.

이번 매치를 성사 시킨 신보미레의 소속 프로모션은 버팔로 프로모션으로 류명우 챔피언과 같이 동행하고 있다. 류명우 챔피언은 ‘양 선수 스타일상 엄청난 난타전이 될 것이다.이 경기가 끝나면 세계복싱 시장에서 신보미레라는 이름을 모두가 알게 될 것’ 이라며 신보미레 선수가 대한민국 프로복싱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모션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이 경기는 5월 28일 (벨기에 기준) 치러진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