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유나이티드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선두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가한다.

제주는 6월 10일(토) 오후 6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제주는 지난 17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2 석패를 당하며 리그 4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실망할 시간은 없다. 2위 포항과의 격차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하고, 3위 서울과는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서 26:30으로 밀릴 뿐이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는 또 다시 요동칠 수 있다. 공교롭게도 포항과 서울은 6월 11일(일) 맞대결을 펼친다.

말그대로 총력전이다. 특히 K리그1은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긴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포항 원정에서 체력 안배로 결장했던 '측면의 지배자' 안현범이 다시 전력에 가세한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간판 수비수 김오규도 돌아온다. 김오규가 스리백의 한축으로 합류하면 기존의 왼쪽 스토퍼 정운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으며, 멀티 플레이어 김봉수를 더욱 공격적으로도 기용할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선두 울산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울산도 하나의 상대일 뿐이다. 결국 넘어서야 한다. 안현범 등 체력을 보충한 선수들도 있고,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김오규도 기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울산 원정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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