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백정훈 기자 = '시험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쌍둥이 딸에 대해 숙명여고 측이 퇴학을 결정했다.

지난 30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숙명여고가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을 퇴학 처리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같은 날 전 교무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쌍둥이 측은 11장의 반박문을 내며 유출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쌍둥이 측 변호인은 정답 메모가 적힌 쌍둥이들의 시험지와 메모장에 대해 '채점용' 혹은 '공부용'이라며 "만약 정답을 모두 적었다면, 전 과목 만점을 받았어야 하는데 만점을 받지 못한 과목도 있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성적 하락에 대해서는"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은 충분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했고, 하드디스크 손상에 대해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해 검색 결과에 따라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쌍둥이의 성적재산정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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