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변성재 기자 ="매우 싸우고 싶었던 상대, 너무나 아쉽습니다. 빨리 회복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코리안 베어' 임준수와 '다이너마이트' 강정민, '현 AFC 무제한급 챔프' 틸렉이 AFC 09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한다.

10일 AF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준수와 강정민, 틸렉이 부상으로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임준수는 대회 7일 앞에 남겨놓고 산악 훈련 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시합에 불참하게 되었다.

 이어 강정민은 A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전을 앞두고 훈련 중 발가락 골절로 불참, 틸렉은 장기간의 재활치료로 방어전을 치룰 수 없어 AFC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할 예정이다.

임준수는 "정말 너무나 싸우고 싶었던 상대였다. 상대 명현만 선수에게 너무 미안하고 빨리 회복해 다시 싸울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고, 강정민은 "너무 욕심이 앞섰다. 생애 첫 타이틀이라 매우 기대했는데 굉장히 아쉽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신을 통해 틸렉은 "한국의 격투기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병원에서 장기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반드시 회복해 다시금 AFC 무대에 도전하겠다. 방어전을 할 수 없어 아쉽고, 상대 이상수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AFC 관계자는 "임준수와 강정민, 틸렉의 큰 부상들이 하루 빨리 회복되어 AFC 무대에 도전해주길 바란다"며 "노재길과 문기범 이외에도 AFC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AFC 09에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메인이벤트로 '대한민국 입식 격투기 혁명가' 노재길이 AFC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과  '직쏘' 문기범의 페더급 AFC 챔피언 방어전이 열리며, '명승사자' 명현만(max fc)은 '브라질 펀처' 자이로 쿠스노키와 AFC 데뷔전을 치룬다.

또한, '다크호스' 이민구, '더 커멘더' 김률, '팀매드 비밀병기' 고석현, '슈퍼루키' 송영재,  '바이킹' 빅터 게오르그슨, '스나이퍼' 김회길,  '허리케인' 김창두, '끝판왕파이터' 김정균 등 AFC 신세력들이 참가한다.

한편,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의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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