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나타임즈

(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총리 (Nguyen Xuan Phuc)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공약한 내용 중 하나인 세계적인 수준과 규모의 삼성 R&D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에 대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총리와의 회의에서 삼성전자 단지장인 최주호 부사장은 하노이에 삼성 R&D 센터가 완공되면, 약 3,000여 명의 연구원들을 고용하는 동남아 최대의 R&D 센터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6월 14일에 치러진 베트남 총리와의 회의에서 삼성전자 최주호 단지장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R&D 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5G 네트워크, 인공 지능 및 빅데이터 등의 전문 인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최주호 단지장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건립 예정인 R&D 센터 건설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최주호 단지장은 올해 삼성전자 사업장 현황과 관련해 2019년 1월에서 5월까지 약 2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그 중 약 240억 달러는 수출로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2019년에는 총 73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며, 이 중 약 635억 달러는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전년 대비 약 5% 이상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최주호 단지장은 현재 베트남 북부 박장 (Bac Giang)省 지역에 한국계 주요 반도체 업체 중 하나와 약 5억 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를 요청해 협의중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회의에서 베트남 총리는 삼성의 R&D 센터가 세계적인 규모로 운영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삼성전자와 같의 대기업이 베트남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유지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총리는 특히 베트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부품 공급망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요청하고, 다양한 전자 산업 발전과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에 대한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베트남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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