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사진출처/두산베이스 홈페이지)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이끈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고향 미국으로 '금의환양'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활약한 린드블럼이 밀워키와 3년간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 옵션 최대 1800만달러(213억7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20승(3패)을 올리며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린드블럼은 최근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성공한 한국생활을 마감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딸의 건강 문제로 2017년 미국으로 돌아가 피츠버그에서 다시 빅리그에 진입했으나,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롯데로 복귀했다.

지난해 롯데와 계약이 무산된 린드블럼은 두산과 계약 후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올시즌 종료 후 린드블럼은“나도 켈리처럼 메이저리그에 정착하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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