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현대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 한교원이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를 추가한 전북은 승점 26(8승 2무)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선 경기서 패한 울산 현대(승점 20)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성남은 시즌 5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순위는 5위(승점 15)에 머물렀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은 4-2-3-1로 나섰다. 김승대, 쿠나미토, 이지훈, 한교원, 류재문, 이승기,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유현, 송범근(GK)이 선발 출전했다.

성남은 3-4-3으로 맞섰다. 이중민, 김현성, 김민혁, 안진범, 이규성, 이시영, 이태희, 안영규, 리차드, 이창용, 김영광(GK)이 기회를 얻었다.

전반 초반 중원에서 힘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북은 성남의 수비가 중앙에 밀집되자 좌우 측면을 공략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전북은 조기에 선수를 교체했다. 전반 23분 U-22 자원인 이지훈이 빠지고 일류첸코가 투입됐다. 최전방의 김승대는 2선으로 배치됐다. 성남은 전반 27분 안진범을 빼고 마상훈이 투입하며 대응했다.

전북은 세트피스로 첫 번째 기회를 얻었다. 전반 31분 이승기가 다소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42분 전북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김승대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후 이승기에게 패스했다. 이승기가 재차 오른쪽으로 연결했다.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너무 약했다.

후반 8분 성남이 공격 쪽에 스피드를 강화했다. 이중민이 빠지고 박용지가 투입됐다.

전북은 후반 10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수비 라인을 허문 김승대가 최전방에서 쇄도하는 한교원에게 패스했다. 한교원이 다시 패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전북이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프리킥에서 이승기가 넘겨준 공을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최보경이 기회를 잡았다. 최보경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0분 전북 역시 공격 강화 카드를 꺼냈다. 쿠니모토와 김승대가 빠지고 바로우와 김보경이 동시에 투입됐다. 후반 25분 바로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북은 결국 성남의 수비를 뚫어냈다. 후반 29분 성남 박용지의 백패스 미스를 일류첸코가 빼앗아 측면으로 패스했다. 한교원이 공을 잡아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패스 미스를 범한 박용지는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성남도 후반 33분 기회를 만들었다. 이태희가 길게 연결해준 프리킥을 교체 투입된 부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성남의 프리킥 공격을 막아낸 전북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김보경이 수비에서 연결된 공을 받아 중거리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추가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을 바로우가 돌파해 내준 크로스를 받기 위해 한교원이 쇄도했지만 성남 수비가 막아냈다. 경기는 결국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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