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의 새로운 비전인 ‘탄소중립리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월 열린 2021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후원사인 하나은행과 함께 ‘탄소중립리그’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탄소중립’이란 개인이나 회사, 단체의 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탄소는 산림, 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연맹은 K리그 관련 탄소배출량 평가 실시, 경기장 내 일회용품 감소,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 확대 등의 목표를 발표했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연맹과 전 구단, 후원사 등 K리그 모든 구성원이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하고 실행방안을 발표한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K리그가 최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SNS를 통해 ‘줍깅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인증하는 챌린지다. 구단 마스코트 대전이와 구단 대학생 마케터는 경기장 주변을, 구단 마스코트 자주와 선수들은 클럽하우스 주변을 정화하며 줍깅챌린지에 동참했다.

홈경기 기간에도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기획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4월 홈경기 기간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선(善)블러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善)블러캠페인’은 일회용품 대신 다 회 사용이 가능한 개인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이벤트는 경기장 W, E구역에 조성된 선블러캠페인 포토존 혹은 경기장 내 텀블러 사용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대전하나시티즌, 하나금융그룹, 하나용기내, 선블러캠페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실착 유니폼, 레플리카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또한, 건강하고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하나 클린스타디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장 내, 외부 환경 정화 활동 참여자에게는 봉사 시간 2시간이 부여되며 경기장 S구역에 조성된 하나 클린스타디움 캠페인 포토존 인증 사진을 클린스타디움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매 경기 추첨을 통해 사인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대전은 경기 관람객에게 지역 도시철도 이용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요금을 지원하며 경기장 방문객들의 자가용 비율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 비율을 높여 자동차로 인한 탄소 배출 감소에 힘쓰고 있다. 경기 관람객들은 당일 경기 티켓 제공 시 귀갓길 도시철도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은 “경기장에 방문해 아이들과 즐겁게 경기를 관람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시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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