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구FC

대구FC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진혁,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제주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이진용,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세르지뉴, 김우석, 이근호, 안용우, 오후성, 츠바사, 이윤오가 대기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가 하프라인 이전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슈팅을 날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것은 대구였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 있던 황순민이 이진용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진혁이 달려오며 빠르게 헤더 슈팅으로 제주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29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제주 수비를 맞고 나왔고, 상대의 방해를 받지 않던 에드가가 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손에 막혔다. 대구의 선제골 이후 양 팀은 역습보다는 템포를 조절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대구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에 맞춰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정승원을 향해 세징야가 좋은 패스를 내주었고, 정승원이 왼발로 가볍게 제주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대구 쪽으로 쉽게 기우는 듯 했지만, 후반 11분 제주 주민규가 대구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받아 넣으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대구는 김진혁, 이용래를 내보내고 이근호, 츠바사를 들여보냈다.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 갈수록 제주가 매섭게 몰아붙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는 것은 어려웠다.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이진용, 세징야 대신 김우석, 오후성을 투입하며 스퍼트를 냈다. 대구는 2대1로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차지했고,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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