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현대

전북현대 유스팀 영생고 골키퍼 김준홍이 꿈의 무대에 올랐다.

전북은 2일 "U-18 유스팀 전주영생고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김준홍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곧 김천 상무에 입대하는 골키퍼 김정훈의 공백을 김준홍으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전북 U-15 유스팀 금산중을 거쳐 영생고에 입학한 김준홍은 중학교 시절 금석배, U-15 챔피언십, 중등축구주말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골키퍼상을 휩쓸며 동 연령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 출전했을 정도로 차세대 한국 골키퍼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불린다. 또한 김준홍은 빌드업이 좋고 역습 시 킥이 정확해 공격 전개에서 큰 보탬이 된다. 리더십이 강해 주장 완장도 찼다.

김준홍과 훈련을 해본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단점을 빨리 보완하면 프로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준홍은 “이렇게 빨리 프로에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더욱 열심히 해서 (송)범근이 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김정훈의 상무 입대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공백이 생겼다”라며 “유소년 시절부터 좋은 선수로서의 자질 충분히 갖추고 있어 이번에 계약을 하게됐다”라고 말했다. 김준홍은 오는 25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해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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