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14일 경상도 지부에서 오는 7월 31일 부산 경성대 팀매드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세미 프로 대회와 함께 엔젤스 히어로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 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AFC는 지난해에 이어 2021년도 코로나로 흔들리는 한국 격투기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AFC15, 5월 AFC 16 등 2차례의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며 흔들리는 한국 격투기 지탱에 힘썼다.

넘버링 대회를 위해 AFC는 공격적인 선수 육성과 지방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젤스 히어로즈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 AFC의 경상지부 대표인 장유영 감독이 직접 이번 대회를 총괄해서 인재 발굴을 이끈다.

장유영 감독은 “코로나로 인한 격투기 업계인들의 피해는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지방에서 크다, MMA 선수를 꿈꾸지만, 지방이라는 한계에 좌절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에서 인재 발굴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넘버링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우수 선수를 키워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유영 대표는 AFC의 경상도 지부의 대표로 지방 진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다. 그는 “박호준 AFC 대표와의 이야기하면서 그분의 격투기 사랑에 감탄했다”면서 “경상도 사나이들과 함께 AFC의 전국 제패를 돕겠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공격적인 AFC의 행보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하반기인 9월 27일 2021년 3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인 AFC 17을 개최한다. 메인 매치로는 ‘챔피언’ VS ‘챔피언’ 김재영과 고석현이 미들급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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