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윤빛가람 [사진출처/울산]

‘현대가 더비’의 울산현대가 전주성에서 전북현대와 격돌한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9승 10무 5패 승점 67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북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57골 대 62골로 5골 뒤져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파이널라운드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북과 사실상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왕좌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울산은 지난달 31일 수원FC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후반 26분 이동경의 득점으로 3대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와 FA컵을 포함해 최근 공식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지난달 17일 전북과 ACL 8강을 시작으로 31일 수원FC전까지 15일 동안 5경기를 소화했다. 이로 인해 핵심 자원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 컨디션 난조가 겹쳐 난관에 봉착했다. 위기 속에 홍명보 감독이 강조해온 원팀으로 뭉쳐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나아가 지난 수원FC와 경기 후 선수단이 모처럼 재충전과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전북 징크스를 깨뜨렸다. 총 네 차례(리그 3경기, ACL 1경기) 맞대결해 2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월 21일과 9월 10일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원정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9일 난타전 끝에 4대2 재역전승을 거뒀으며, 10월 17일 ACL 8강에서는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포로 다시 한번 전북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이동경이다. 최근 컨디션이 절정이다. 최근 수원FC를 상대로 결승골을 포함해 경기 내내 유연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 슈팅,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전북 원정에서 보인 환상적인 슈팅, 골의 감각을 되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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