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가 오는 3월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를 가진다.

개막 후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2연패 늪에 빠진 수원FC를 맞아 홈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지난 26일 울산은 성남FC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아마노가 ‘축신’모드로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처진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침투와 연계 플레이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1분 상대 문전에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8분에는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방점을 찍었다. 이날 두 골과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었고, 20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 이어 성남전에서도 상대 선수 마상훈을 퇴장당하게 만드는 등 만점 활약을 했다.

아마노의 빠른 적응 속에 또 다른 이적생 박주영이 후반 30분 주장인 이청용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분주히 뛰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가대표 김영권이 버틴 수비진은 2경기 무실점으로 철통 방어를 자랑하고 있다.

분위기를 탄 울산이 호랑이굴로 돌아왔다. 성남 원정 2일 후 수원FC를 만나기 때문에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수원FC 킬러’ 바코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4월 11일 원정에서 1도움으로 시작으로 7월 25일(홈), 10월 2일(원정), 10월 31일(홈) 한 골씩을 뽑아냈다.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바코는 최근 제로톱을 가동하는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성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과 유연한 움직임,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거는 기대가 크다.

울산은 수원FC와 역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 지난 시즌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9골로 만날 때마다 화력이 폭발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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