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김현우가 10일 고원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17회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중원대와 마지막 예선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리고 있다(사진출처/국제뉴스)​

신생대학축구팀들의 강한 돌풍 속에 ‘태백산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6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먼저 대신대는 올해 통영에서 열렸던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 2차전에서 전통강호 광주대를 꺾는 최대 이변을 일으키면서 24강에 올라 문경대마저 제압하는 돌풍으로 창단이후 첫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고원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10조 대신대와 원광대 마지막 예선전이 열렸다. 함께 속한 건국대가 2승으로 본선행이 확정된 가운데 대신대는 원광대와 나란히 1승씩을 기록한 결과 승점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 밀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조2위로 16강행 여부가 판가름 되는 분수령이다.

대신대는 이날 경기에서 팽팽한 공방으로 이어진 상대선수가 전반 22분과 37분의 연이어 받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 끝에 후반 김민서의 선제골과 정민철, 김리후의 연속골로 3-0 완승으로 16강행에 진출했다.

대신대는 이날 태백산기 마지막 예선전이 끝난 후 대회본부에서 열린 본선 추첨결과로 13조 1위 단국대와 12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8강전을 갖는다.

또한, 창단 2년차인 한일장신대는 이 경기 후 같은 구장에서 열린 올해 제58회 춘계연맹전 준우승팀인 중원대를 2-1로 꺾고 2승 1무로 11조 1위로 창단이후 첫 전국대회 16강전에 오르는 팀 역사를 새로 섰다.

한일장신대의 이번 전국대회 16강행은 지난 U리그에서 보여준 신생팀답지 않은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로 이미 예고된 바 있었다.

한일장신대는 이번 대회 U리그 같은 조에 속한 조선이공대와 첫 번째 예선경기에서 이진석, 이한결, 오희태, 김현우, 이승재의 고른 주포들이 뽐낸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5-1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한 다음, 칼빈대와 예선 2차전에서도 전반 이른 시간 연속 터트린 정수영의 멀티 골과 이진석의 추가골로 앞서나가다가 상대에게 연속 만회골과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아쉬움속에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본선행의 기대치를 높였다.

한일장신대는 이날 중원대와 마지막 예선전은 무승부만 기록하여도 조2위를 확정하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치른 경기는 팽팽한 기 싸움을 서로 주고받는 공방 속에 후반 5분 상대 천정욱에게 먼저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15분 김현우의 동점골과 20분 최우영의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2-1로 중원대를 꺾고 본선행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태백산기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주대는 3전 전승으로 12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하며 춘추계 통합챔피언의 순항을 이어갔다. ‘디펜딩챔피언’ 용인대, 선문대, 호원대, 광주대 등도 16강전에 합류했다.

태백산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6강 대진

선문대vs신성대, 한일장신대vs광주대, 전주대vs홍익대, 건국대vs송호대(이상, 14시 경기)

호원대vs칼빈대, 문경대vs조선대, 대구에술대vs용인대, 단국대vs대신대(이상, 16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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