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FC

대구FC가 '승격팀' 성남과 6년 만에 맞붙는다.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키플레이어는 세징야다. 세징야는 지난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포함해 올 시즌 전 경기 공격포인트(7경기 4득점 6도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 역대 최초 30-30 기록도 눈앞이다. 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4시즌째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K리그 통산 93경기 29득점 29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6라운드에서 20득점, 20도움을 달성한 뒤 불과 17경기 만에 새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CL포함 5경기 무패행진 이후 경남에 1대2 패배를 기록했다. 자칫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완벽하게 극복해냈다. 바로 이어진 주중 경기에서 세징야, 김진혁의 맹활약으로 인천에 3대0 완승을 거둔 것이다.

올 시즌 K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둔 대구는 승점 8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11), 서울, 상주(승점 10) 등을 뒤쫓고 있다. 또한 성남전 승리를 거두고 기세를 10일 열리는 ACL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까지 이어가려한다.

'승격팀' 성남은 K리그1 무대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9위. 수원에 승리를 거뒀고, 제주와 무승부, 경남, 서울, 강원에는 패했다.

한편, 통산전적에서 대구를 상대로 19승 9무 7패로 앞서지만, 지난 5년간 맞대결이 없었던 만큼 큰 의미는 없다.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가 성남과의 재회에서 최근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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